작품소개
어디를 찌를지 모르는 장미 한설리가 냉정하고 능수능란한 사장 류현제에게
사랑으로 도전하다!
신임 대표이사 한설리한테 밀려서 류현제 사장님은 퇴출당할 거예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한설리는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엠파이어 호텔 사장이 될 결심을 한 대단한 사람이다. 어디 잘라 봐라!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알아! 그래 놓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는 것도 우습지……만 물론 유학경비를 대 준다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어.
그는 나의 키다리 아저씨이고 날개 없는 천사이고 내 인생의 네 잎 클로버인걸!
날아오를 수 있을 만큼 날아오르라고. 그 대신 꼭 나에게 안착하겠다고 약속해.
그러면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시간 전부를 당신에게 주겠어.
류현제는 후회로 뭉뚱그려진 마음을 달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녀가 아파하는 걸 볼 수 없어서, 혼자서 날아 보겠다는 그녀의 꿈을 품에 가두고 싶지 않아서 멋지게 비상하라고 보냈는데 그는 지금 외로워 죽을 지경이었다. 그녀에게 멋있고 근사한 남자로 보이고 싶었지만, 누구보다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그가 사랑 앞에서만은 겁쟁이가 된다.
톡톡 튀는 재치와 유머로 똘똘 뭉친 설리와 그녀의 친구들이 들려주는 청춘 스케치!
이이정의 로맨스 장편 소설 『장미와 겁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