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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9.1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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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당신은 어리석은 풋내기에 지나지 않아

조각가 휴 데이비스는 그녀 같은 덜된 존재와는 상조 않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교통사고로 눈이 먼 그는 불특정 다수의 젊은 여성들에 대한 편견으로 또한 눈 멀었다.
시드니 태생 에이프릴은 휴가 푸대접하는데도 그를 보살피기로 결정한다.
그에겐 불확실한 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친구가 필요했으니까.
그들 사이에 증폭되는 성적 이끌림을 그녀는 애써 모른 척한다.
그러나 그녀는 어쩔 수 없는 스무 살짜리였다.
사랑에 빠질 만큼 충분히 어리석은….

▶ 책 속에서

"당신 생각이 그렇다면…."

에이프릴은 어투가 삐딱해지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그가 분통을 터뜨렸다.

"당신은 내가 일시적인 기분이나 충동을 빠짐없이 드러내기를 바라겠지?"

예기치 못한 그의 분노에 에이프릴은 충격을 받았다.

"내일 우리는 시드니로 돌아가." 그가 거칠게 내뱉었다.
"이틀 후면 병원 침대에 누워 수술을 받게 되겠지. 그런 막막함이 나를 미치게 해… 나는 나약하고 무기력한 인간이 돼가고 있소."
"휴, 그러지 마세요…."
"뭘 말이오?" 그가 쏘아붙였다.
"에이프릴, 난 걱정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오. 더군다나…."

그가 말끝을 흐리며 떨리는 손을 머리 속에 찔러 넣었다.

"난 흔들리고 있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당신을 쓰러뜨리고 범해 버릴까? 당신이 당신 냄새만큼 섹시하다면, 결국은 벌어지고 말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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