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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3.9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3.2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3.5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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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죽음의 섬 동사군도(東沙群島)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불로장생(不老長生)을 꿈꾸는 인간의 헛된 욕망과 천하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내려진 황실과 무림맹주의 판단은 과연 옳은 것이었는가?

하루아침에 하늘을 우러르고 살 수 없는 대역죄인이 된 자들과 그들이 치뤄야만 했던 지옥의 10년은 과연 누가 보상하는가?
가혹한 매질과 혹독한 억압,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의 악순환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하는 수인번호(囚人番號) 106,104, 440, 69호…….
과연 그들의 앞날은 어찌될 것인가?

동사군도를 지상낙원으로 만들려는 선남선녀들의 아름답고 눈물겨운 무림유랑기(武林流浪記)…….


<맛보기>


* 제1장 죽음의 땅 동사군도(東沙群島)




중원의 최남단인 광동성(廣東省) 조양(潮陽)에서 범선을 타고 꼬박 칠주야를 가면 망망대해에 표표히 떠 있는 섬들을 만날 수 있다.



― 동사군도(東沙群島).



크고 작은 다섯 개의 섬들이 고도(孤島)의 외로움을 의지하듯 모여 있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섬을 아는 자는 거의 없다. 험난한 풍랑과 싸우면서 굳이 이곳에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의 섬이 가장 컸다. 섬 전체가 온통 짙은 숲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다른 네 개의 작은 섬이 호위를 하듯 둘러싸고 있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아 청도(靑島)라 불리는 중앙의 섬에는 작은 포구(浦口)가 있으나, 그곳에 정박되어 있는 것은 한 척의 나룻배가 전부였다.

포구에서 섬 중앙으로 들어가면 몇 채의 건물이 나온다. 건물 뒤쪽은 삼면이 병풍처럼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산봉우리는 의외로 험준했다. 산기슭에는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으나 위로 오를수록 기암괴석(奇岩怪石)이 난립했다.

해안에는 백사장이 따가운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 이따금 밀려오는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뱉어내는 광경은 평화롭기 그지없었다.

청도 주변의 작은 섬들은 암도(岩島), 송도(松島), 초도(草島),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섬에는 고도(孤島)란 이름이 붙어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동사군도.

때묻지 않은 원시적인 풍경은 마치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연상케 했으나 실제로는 정반대였으니.......

사사도(死死島)!

동사군도의 다른 이름은 이처럼 죽음을 상징하는 사사도였던 것이다.




우기(雨期)가 끝났는지 천중(天中)에서 이글거리는 태양이 뜨거운 햇살을 동사군도에 쏟아붓고 있다. 연일 광란하던 파도도 지친 듯 정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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