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스칼렛은 고향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호주에서 금융 고문으로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할 좋은 기회지만 여기엔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한때 스칼렛이 깊게 사랑했지만, 그녀를 차갑게 배신한 로렌초 그 남자가 레스토랑 주방장이었던 것! 아내가 있으면서 내게 사랑을 속삭이다니…. 5년 전 나에게 했던 지독한 짓은 결코 잊을 수 없어.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의 상사잖아…. 이건 일이야, 해묵은 옛 감정쯤은 무시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