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촌스러운 안경을 쓰고 일밖에 모르는 남자 존 필립, 그게 바로 소피의 보스다.
존은 시대의 총아라고 불리는 천재지만 사실 업무 이외의 잡다한 일들을 소피에게 의지하고 있는 형편이었는데, 죽은 형의 아이들을 맡게 된 그가 형식상의 결혼을 부탁하자 소피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남자 불신에 빠져 있던 소피에게 있어서 존은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친구였으니까.
소피는 아이들을 돌보고 호화로운 저택의 관리를 맡게 되지만, 존과 함께 지내는 사이에 어째선지 가슴에 기묘한 술렁거림이 퍼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