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인 백작인 남편 루이의 사랑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그의 곁을 떠난 데이비나. 난 그가 진짜로 사랑하는 여자의 대역에 지나지 않아. 그런데 3년 뒤, 루이에게서 후계자인 아들을 곁에서 키우고 싶다는 편지가 도착한다. 3년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는데 왜 이제 와서? 당혹스러워 하면서 스페인으로 간 데이비나의 앞에 나타난 것은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된 루이였다.
더욱이 그는 데이비나에게 3년 전 행동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아내로서 헌신적으로 시중을 들라고 명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