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7년 전, 비비는 외과의 가리브를 존경하고 그의 정체도 모른 채 한결같이 사랑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비비와의 관계를 더러운 비밀처럼 주위에 숨기려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사막 국가의 황태자라는 고백도, 이별의 말도 없이 그녀를 버렸으니까.
상처 입은 비비는 지금 또다시 가리브의 나라에 와 있다.
그가 소중한 비밀을 알 가치가 있는 남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그래, 그때까지는 숨겨야 해. 그와 나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