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모와 아름다운 유리색 눈 덕에 백작가의 양녀가 된 사리샤.
왕태자비 후보로 길러지기는 했으나, 왕태자 필립이 선택한 사람은 사리샤가 아닌 그녀의 친구 엘레나였다.
아련한 외로움 속에서 맞이한 두 사람의 약혼 발표날, 자객에게 습격당한 그들을 감싸다가 사리샤는 등에 큰 상처를 입는다.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몸에 남아 실의에 잠긴 사리샤.
그런데 그녀에게 갑자기 10살 연상 변경백, 세실리오 아하마스로부터 결혼 신청이 들어왔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 왜 저한테 구혼을?"
그렇게 당황하는 사리샤였으나, 직접 만나 함께 지내는 사이 그의 과묵하면서도 서투른 상냥함과 소년 같은 표정에 점점 마음이 이끌린다.
계속 그의 곁에 있고 싶다.
하지만 이 끔찍한 흉터를 보게 되면…… 그는 떠나고 말 것이다.
결혼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사리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