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면 무슨 마법에 빠진 것처럼 이상해져. 날 이렇게 만드는 사람은 너 뿐이야.” 그렇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던 남편 올리버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안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여행 중에 만나 정열적인 사랑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사소한 오해로 이렇게 쉽게 무너져 내리다니…. 안나는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음속 어둠을 눈치채지 못한 채, 필사적으로 사랑을 되돌리려고 애쓰지만, 올리버는 그녀에게 잔혹한 말만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결정적인 일이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