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늘 우리는 결혼할 예정이었다... 다정했던 그가 눈사태를 당해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다니!
웨딩드레스 대신 상복을 입고 서 있는 대니의 앞에 나타난 건, 그의 형 블럼이었다.
대니는 그의 거만한 태도를 용서할 수 없었다. 당신이 그를 눈 덮인 산으로 데려가지만 않았어도... 라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아.
하지만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듯 서로를 위로하며 도리에 어긋난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며 헤어졌지만 그건 재회를 향한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