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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11.16 약 17.1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7.11.16 약 14.5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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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방년 17세, 하녀 라니는 자신을 따뜻하게 거두어 주는 에이스 남작 부부의 간곡한 사정으로 그들의 딸 대신 황후 간택전에 나선다. 어떻게 하면 눈에 안 띄고, 떨어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심하며 최악의 행동만 보여 주지만, 안타깝게도(?) 전 과정 모두 합격해 결국 정글 같은 황궁에 입성하고야 만다. 이제 꽃길이 아닌, 생존길을 걸어야만 하는 라니.
게다가 ‘얼음 군주’라고 소문난 미남 황제는, 알고 보니 ‘능글 군주’로 자꾸 라니의 복잡한 마음 곳곳을 간질거리는데……!

“왜 절…… 간택하셨나요?”
“그대가, 떨어지고 싶다고 해서.”


▶잠깐 맛보기

갑자기 며칠 전 황제의 말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기대하겠다.>

황제 폐하께서는 뭘 기대한다고 하신 걸까? 설마…… 그러니까.

<……그대와의 밤을.>

“꺅!”

멋대로 황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채워 넣은 라니는 순간 밀려드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얼굴을 가리고 그대로 침대에 풍덩 뛰어들었다.
‘진짜, 막, 그런 걸 하자고…….’
라니의 상상력이 발동되기 시작했다. 황제가 들어오더니 라니를 확 낚아챈 채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붓는다. 결혼식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하고 깊은 키스를 한 황제는 그녀를 침대에 쓰러뜨리고 자신도 그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그녀의 옷 속에는 황제의 손이…….

“안 돼, 안 돼! 아무리 오늘 결혼했다지만!”

라니는 꺄아, 하며 침대 위를 마구 뒹굴기 시작했다. 민망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발 구름의 격렬함과 강도도 더욱 강해졌다. 급기야 애꿎은 베개를 붙잡고 매트리스에 마구 내리쳤다.

“이건 너무 빨라아아!”
“뭐가 빠르다는 거지?”

황제가 문간에 기댄 채 그녀를 빤히 보고 있었다.

[작품 공지]
본 작품은 제공사 요청으로 인하여 2018년 09월 28일부로 작가 정보가 [차수현]에서 [유선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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