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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11.22 약 15.1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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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정지선 씨랑 나 사이에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요?

7년 동안 짝사랑해 왔던 선배에게 고백하던 날, 지선은 눈치도 없이 새 여자 친구를 소개하는 그 때문에 좌절하고 만다. 괜찮은 척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 하필이면 이럴 때 내리붓는 비를 쫄딱 맞은 채 회사로 돌아온 그녀. 몸도 마음도 엉망이 된 처량한 꼴로 엘리베이터에 탄 지선은 함께 타고 있던 낯선 남자와 눈이 마주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만다. 그런데 얼마 뒤, 프랑스에서 새로 부임해 온 대표라는, 엘리테이터의 그 남자가 자신의 비서로 그녀를 지목하는데…….


▶잠깐 맛보기

“저, 저기…….”

용기를 내어 입 밖에 낸 지선의 목소리에 형준이 돌아봤다.

“저를 지목하셨다고 들었는데 왜인지 여쭤 봐도 될까요?”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는지 형준이 조금 당황한 빛을 보였지만 이내 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는 지선을 보지 않고 창밖만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마침내 낮은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정지선 씨는 나한테 관심 없죠?”
“네?”

도대체 무슨 질문이 이래? 기가 막힌 지선이다.

형준이 지선을 돌아보며 기분 좋게 웃었다. 햇빛을 뒤로하고 서서 저를 보며 웃는 남자의 미소에 순간 지선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눈이 부셔서 눈이 거의 감길 뻔했다.

“내가 좀 이상한가요? 정지선 씨는 나라는 남자한테 당연히 관심이 없을 거니 업무만 열심히 할 테고 나도 정지선 씨를 여자로 볼 일이 없을 테니 우린 그야말로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 그런가요?”

지선은 앞에 있는 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 왠지 오면 안 될 곳에 온 거 같아…….’

[작품 공지]
본 작품은 제공사 요청으로 인하여 2018년 07월 27일부로 작가 정보가 [단포포]에서 [채정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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