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3.04.24 약 16.3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절대로 당신 손 놓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

흐트러진 머리, 하얗게 질린 얼굴, 초점 잃은 눈. 처음 정호의 눈에 비친 스무 살의 그녀는 눈앞에서 첫사랑을 잃고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이름도 묻지 못한 채 스치듯 지나친 뒤 5년이 지난 어느 날,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 정호. 그녀의 깊고 커다란 눈동자를 마주 본 순간 그는 자신을 끌어당기는 듯한 아련함에 젖는다. 이후 그녀가 자신의 과에 새로 부임한 간호사 미주라는 걸 알게 된 정호는 그 느낌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잠깐 맛보기

“최 선생님, 제가 누구를 만나든 선생님이 왜 이렇게 화를 내시는 건데요?”

“나도 모른다잖아요. 대체 당신의 뭐가 나를 이렇게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건지 나도 궁금하다고.”

정호는 미주가 뭐라고 항의할 새도 없이 그녀의 팔을 잡고 차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강제로 태웠다. 그리곤 급하게 차를 출발시켰다.
미주가 어이없다는 듯 정호를 바라보자 그는 짐짓 모른 체하며 고개를 돌렸다.

“이번엔 또 어디 가시게요?”

“데이트하러 갑니다.”

“최 선생님!”

미주가 큰 소리로 부르자 정호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더니 싱긋 미소를 지었다. 순간 미주는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녀는 한 손으로 가슴을 누르곤 멍하니 정호를 쳐다봤다.

“웬만하면 그 선생님 소리 좀 빼죠. 밖에서까지 선생님, 선생님 해야겠어요? 그냥 이름 불러요.”

“싫어요. 선생님이랑 저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이름을 불러요.”

“아무 사이가 아니라……. 그럼 지금부터 특별한 사이로 만들면 되겠네.”


▶목차

프롤로그
1∼23
에필로그 1∼2
* 이 전자책은 2008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사랑 바이러스〉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김성희(세실리아) 지음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