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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0.01.07 약 9.4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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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복수에 젖은 결혼반지

몽고메리 전자 회사 사장의 딸이자 비서로서 일해 온 나탈리아. 회사 상황이 악화되어 ADE 전자 회사에 넘어간 후 그녀는 거액의 연봉과 함께 새로운 사장 비서의 자리를 제안받는다. 기쁘게 계약에 서명하고 사장과 첫 면담을 갖게 된 그녀. 그러나 그는 다름 아닌 5년 전 그녀와 미래를 약속했으나 어느 날 아침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알렉세이였다! 나탈리아는 격렬하게 계약을 파기하려 하지만, 알렉세이는 그녀 아버지의 더러운 비밀을 전부 알고 있다고 협박하며 그녀를 억지로 비서 자리에 앉히는데….

계약은 절대 파기할 수 없소!


▶책 속에서

“당신과 관련된 어떤 것에도 서명할 생각은 없어요.”

“그게 최종 결정이오? 내가 가지고 있는 당신 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관련 기관과 언론에 누설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말 그럴 건가? 알렉세이의 차갑고 짙은 눈동자는 분명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누설에 대한 여파는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분노가 그녀의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 자식!”

“말버릇 하고는.”
알렉세이가 사악한 기운을 내뿜으며 분명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결정할 시간이오, 나탈리아.”

“선택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야겠어요.”

“두 가지가 있소.”
그는 반박할 수 없는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서명하거나 하지 않거나. 간단하고 명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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