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이었던 아버지가 요절하자 자신도 젊은 나이에 죽을 것이라고 단정 지은 앤소니. 하지만 브리저튼가의 장남으로서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결혼해서 자식을 낳기로 결심한다. 고심 끝에 그가 선택한 신붓감은 사교계의 꽃으로 부상하고 있는 에드위나 셰필드.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언니 케이트가 허락하지 않는 결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빨리 결혼을 해야 하는 앤소니는 일단 케이트 셰필드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