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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7.02 약 6.1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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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The Reluctant Queen

이 세상에 하나뿐인 선택….

왕녀로서의 삶을 버리고 12년의 세월을 도망치듯 살아온 라라의 앞에 새롭게 왕좌를 계승받은 아델이 나타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청혼을 한다. 궁으로 돌아가 여왕이 되거나 아니면 엄마가 훔쳤다는 보석만큼의 돈을 갚으라는 터무니없는 그의 요구에 라라가 선택한 길은….


▶ 잠깐 맛보기

“난 충분히 배려 있는 사람이오.”

아델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라라는 그의 말에 의도가 있으리라 의심했다.

“당신의 의무로부터 당신을 놓아주리다. 만약 그것이 당신이 정녕 바라는 것이라면 말이오. 단지 당신의 어머니가 12년 전에 궁을 떠나올 때 훔친 것을 갚아 주기만 하면 되오. 그렇게 비싸지는 않소. 대략 9백만 달러 정도의 값으로 추정되는 보석류였소.”

“9백만 달러.”

라라는 믿을 수가 없었다.

“농담이죠. 내게 그런 돈이, 그리고 만약 엄마가 그것들을 가져가셨다 하더라도 그 정도 이상의 가치가 있는 분이셨어요. 아버지가 그녀에게 했던 것에 비하면!”

아델은 그의 머리를 조금 끄덕였다.

“당신 어머니에 대해 논쟁하고 싶지 않소. 또한 당신의 선택에 대해서도 말이오. 아주 간단한 문제요. 나와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돈을 갚거나.”

그가 전쟁에서 전투사였던 것처럼 그는 이미 뼛속까지 독재자로서 왕 그 자체였다. 그녀는 그를 증오해야 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몸은 그를 갈망하고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소, 공주. 이러기는 싫지만 지금 선택을 해야만 하오.”


▶ 목차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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