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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2.04 약 6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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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줄리 케너 지음 / 안지은 옮김

우리 사이에는 여전히 뭔가가 있어, 그렇지 않아?

상황의 변화로 인해 이별을 택하고 각자의 길을 간 조쉬와 클레오. 5년이 지나고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에 했던 약속을 떠올린다. 5년 후 다시 만나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로 한 약속을. 망설임 끝에 희망과 불안을 안고 타호 호로 향한 조쉬와 클레오는 은사인 비커스 부부의 통나무집에서 재회하는데….



▶ 책 속에서

그녀는 헉 하고 숨을 쉬었다. 그 부드러운 소리는 흐르는 물소리에 삼켜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들었다. 그는 들었다. 그는 알았다.

“클레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도움이 필요하니?”
그가 물었다. 그러고 나서 숨을 참고 조용히 그는 기다렸다.
그녀는 샤워 커튼을 놓았다. 그러자 그것은 천천히 떨어지는 듯 보였다. 갑자기 조쉬는 다시 숨 쉴 수 있었다.

“그건 아무 의미도 없어.”
그녀가 속삭였다.
“그건 그저…. 난 그저 널 원해.”

“나도 알아.”
그가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틀렸다. 그것은 모든 것을 의미했다. 주말이 끝나기 전에 그는 그녀에게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
“나도 널 원해.”

그녀는 그 말에 미소를 짓고 그의 허리춤으로 손을 뻗어 그를 세게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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