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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0.09.13 약 9.4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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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6년 만에 나타난 남자

아픈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지나 앞에 나타난 죽은 남편의 친구 라이엄.
6년 전, 뻔뻔스러운 라이엄의 행동을 잊을 수 없는 지나는 그를 차갑게 대하지만, 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데….

▶책 속에서

「당신을 사랑했어, 지나」

날 사랑했다고! 사랑이란 말을 잘못 안 게 아니냐고 말하려다 그녀는 그의 격정적인 음성과 눈빛을 보고 주춤했다.

「정말이오. 이성도 자제도 소용 없었지. 난 당신한테 완전히 미쳐 있었으니까. 내가 한 여자에게 그처럼 미친 것은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로도 없었소」

그녀는 마른침을 삼켰다. 그는 언제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골적으로 내게 육체적 욕망만을 과시하지 않았던가. 그게 사랑일 수는 없어….「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라이엄」

「거짓말이야. 난 믿을 수 없어! 당신도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밤에 그것을 느꼈어. 모든 신경이 되살아나는 느낌. 난 당신을 보았고, 그 순간 우리말고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어.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아니에요!」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 순간 그의 존재를 무섭도록 느꼈었다. 사람의 옷을 벗기는 듯한 그 굶주린 뜨거운 눈초리만 아니었던들!

▶ Contents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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