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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10.09 약 8.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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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이란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조는 셉이 감독하는 영화 <위험한 밤>의 버릇없고 신경질적인 여배우를 위해 스턴트를 해주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집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결국 막대한 출연료를 받고 스페인의 촬영현장으로 간다. 그런데 까다로운 감독인 셉은 그녀가 주저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것 같았다. 그는 조에게 무리한 연기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영화 밖에서도 자신에게 완전히 복종해 주길 원했다. 하지만 그의 요구에 결코 응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아주 비밀스런 이유가…

▶ 책 속에서

「그건 충격적이군요!」

조가 그를 노려보며 덧붙였다. 「난 뛰어내려야 한다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셉의 냉소적인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호수에 다이빙하는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단 말이오?」

「그래요」

「그것이 예외라는 걸 알고 있었소」 그는 느긋하게 웃고 있지만 얼굴엔 냉혹한 기색이 서려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지. 난 그것이 무슨 일인지 알고 싶소. 당신이 내게 키스를 한 다음에…」

조는 몹시 불편한 심정으로 간신히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무슨 소리예요?」

「당신 겁에 질려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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