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의 유일한 소망
해안 경비대에서 근무하는 셀리아는 자신이 구해준 제드로라는 남자의 방문을 받게 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녀는 제드로의 사례금을 거절하고 오히려 일자리를 제안하는데….
▶ 책 속에서
「저와 결혼해요」
「지금 나에게 청혼하는 거요?」
「제안이라는 표현이 더 낫겠네요. 앞으로 석달동안 남편이 필요해요. 합법적이고 일시적인 계약일 뿐이죠. 이 결혼에는 조건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거에요」
「다른 조건들은?」
「부부관계는 하지 않기, 계약이 끝난 후에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기」
「재미있군. 잠자리는 제외라고?」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자신은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