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길바닥에 떨어져 있길래 가져온 꽃이니까 가지든가요.”
쑥스러움에 일부러 산 장미도 그냥 못 주는 극강 츤데레 김시원.
“문을 왜 열어 주세요? 저도 손 있는데요.”
뭐든 직구로 던져 줘야 알아듣는 천연 철벽녀 서문봄.
35년 만에 만난 엄마들의 압박으로 선 자리에 나온 두 사람.
어딘지 독특해 보이는 그녀가 제안을 해 왔다.
평안한 일신을 위해 세 달 동안 가짜 애인이 되자는 것.
솔직하지 못한 남자와 솔직하지 않으면 못 알아듣는 여자의 만남은
점점 서로를 변화시키기 시작하는데…….
“아, 화나셨어요?”
“났었죠. ……왜 화가 났었는지는 안 물어봅니까?”
시원의 말에 전 같았으면 무심히 ‘네’라고 대답했을 봄이,
“왜 화가 났었는데요?”
질문하고,
전 같았으면 더듬거리며 회피했을 시원이,
“내가 서문봄 씨 애인이니까요.”
대답했다.
연애가 시작되는 계절, 두 사람에게 스며들듯 찾아온
LOVELY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