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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4.14 약 4.8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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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깊은 최면에서 눈뜰 때, 모든 것이 뒤바뀐다!! 나도 당신도, 선과 악 조차도.

계속되는 연쇄 살인, 뜻 모를 암호 같은 데스 메시지들. 처참히 죽어간 시신들의 뱃속엔 해바라기가 피에 젖은 채 남겨져 있다. ‘주안’ 은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사건을 추적해 보지만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자꾸만 계속 되는 두통과 불면증에 괴로워한다. 이혼 후 사라져버린 아내와 남겨진 아들만이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만 같았다. 사건을 쫓던 어느 날, 친구처럼 여겼던 아끼는 동생 제이와의 만남 이후, 갑작스런 현기증에서 겨우 깨어난 그는 처절한 현실에 무너지고 만다. 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짧고 굵은 한국적 스릴러. 모자속의 토끼처럼 놀라움을 선사하다.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게 처리한 문장들과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엿가락처럼 길게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건과 상황을 중심으로 끊고 맺음을 정확하게 할 줄 알기에,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최면이라는 소재로 나온 책들이나 TV속 드라마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이 글은 마치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무겁고 훨씬 한국적이다. 한국인들만의 특별한 정서, 그리고 양질의 따스함 만큼 무겁고 짙은 어둠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진중하게 잘 풀어 나갔다. 마술사가 갑작스레 자신의 모자에서 꺼내놓는 토끼는, 목이 잘렸음에도 눈알을 굴리며 관객을 두리번거린다. 항상 봐왔던 것들과는 많이 다르고, 기괴해 비명이 나올지언정 결코 잊히지 않을 장면. 그림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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