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변한 세상을 주인님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는 그래서 세상이 변해가도 쓸쓸하지가 않습니다.”
천술사 유가에게 잡혀 그의 비복이 된 요신 홍주.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만난, 그들이 써나가는 새로운 이야기.
“형님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내 생각이나 더 하렴.”
“저는 언제나 주인님을 생각합니다.”
꼭 제 얼굴 같은 여린 목소리에 유가는 그저 속으로 홍주를 불렀다.
‘홍주야, 홍주야. 불러도, 불러도 그 이름이 닳지 않으니 나도 참 큰일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