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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04.05 약 10.1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7.04.05 약 12.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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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제 그 어떤 것도 나를 그녀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끝까지 그녀를 기다리고 찾아내서 따라갈 생각이다. 그녀를 찾아내서 맛보고, 삼킬 작정이었다.


날 때부터 손목에 박혀 있던 사슬 문양 때문에 왕세자의 수호기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디아나 리엔 블레스타크 공작영애. 그녀에게 왕세자 시스테일런은 세상 그 자체다.
맹목적인 디아나가, 시스테일런은 귀찮다. 어차피 디아나는 제 것인걸, 저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인걸.
그러나 그런 방종과 오만이 디아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제야 시스테일런은 제게 있어 디아나가 어떤 존재인지, 더불어 그들의 참혹하고 얽히고설켰던 전생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전생에서도, 그리고 다시 나타난 디아나의 곁에도 있는 다른 사내, 그가 누구인지 시스테일런은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저하?”
“예전처럼 불러, 주인님이라고.”
왜 대답이 없어? 어째서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거야!
“너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해. 넌 내 그림자야.”
“저하…….”
“틀렸어. 주인님이라니까! 너는 나한테 묶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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