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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03.24 약 16.5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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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고기 낚는 거라면 영인 씨가 더 잘할 거야. 난 바늘에 떡밥 끼워 던져놓고 찌 움직이길 기다리는 거라면 잘하지.”


향수회사 ‘향’의 명예회장 비서로 첫 출근을 한 날 아침, 지영인은 장미꽃을 가져온 곰 아저씨를 만난다. 둔하고 순박해 보이는 곰 아저씨, 하지만 순수하고 다정한 곰 아저씨! 영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장미꽃다발을 들고 그녀의 공간을 찾아오는 곰 아저씨 이창이 둔하기는커녕 섬세하고 멋진 남자라는 것에 서서히 눈을 뜬다. 작은 새처럼 쉼 없이 곰 아저씨 창의 주변에서 날갯짓을 하는 영인과 그런 그녀를 보듬어주는 창의 달콤 소소한 연애.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나랑 아저씨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나같이 세련되고 지적이고 예쁜 여자랑, 아저씨같이 미련하고 순진해빠진 남자랑 궁합이 맞을 것 같아요?”
“서로 좋으면…….”
“이건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구요. 아저씨와 난 절대 어울리지 않아요. 그리고 난 만나는 사람도 있단 말예요. 그 남자는 큰 회사 오너의 아들이에요. 그러니까 아저씨 헛물 그만 켜시고 정신 차려요. 내가 아저씨 조금이나마 생각해서 하는 소린데…… 그런데 아저씨 하필이면 왜 꽃 배달해요? 다른 거 하지. 왜 하필이면 배달을 하냐구요.”"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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