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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5.10.23 약 13.3만자 3,200원

  • 완결 2권

    2015.10.23 약 12.5만자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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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한상운 신무협 장편소설, ‘도살객잔’!


외딴 객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오청이라는 피묻은 글자와 함께 금승위 부위장인 능장천이 스무 구의 시체와 함께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금승위장 오청은 모종의 권력암투 음모를 감춘 채 금승위 부위장들을 차례로 살해한 연쇄 살인범을 쫓기 위해 능장천을 비밀리에 척살조로 파견했지만 능장천과 그의 부하들마저 잔혹하게 살해당하자 급기야 금승위 최고의 수사관인 만화량을 급파하는데…….


기만경은 오가량에게 힐끔 시선을 주었다.
“흑살건이군.”
오가량 역시 주변을 휘 둘러본 후 불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떡였다.
“그렇네요.”
어쨌든 이러한 결론은 봉노대에게 있어 다행스러운 것이었다. 흑살건이라면 굳이 봉노대를 범인으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적 여건도 봉노대를 범인으로 모는 데 문제가 있었다. 봉노대 혼자 이 많은 자들을 몰살시켰다고 우기는 건 좀 억지스럽지 않은가.
이 많은 사람들을 다 죽였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장군감이다.
어찌 보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사라진 것이지만 또 어찌 보면 두 포교에게는 한 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사라진 것이기도 했다.
기만경은 입맛을 다셨다.
“여기까지 기를 쓰고 올라온 것도 다 헛고생이었구먼 그래.”
오가량은 인상을 쓰며 중얼거렸다.
“형님. 냄새가 지독한데요? 빨리 나가죠?”
오가량의 말처럼 장내의 시체들에게선 지독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한참 썩어가는 중인 모양이다. 하긴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썩을 때도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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