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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3.14 약 9.7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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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녀를 목숨보다 사랑해준 연인 지석을 등지고 미국으로 떠난 그녀, 지현. 그녀에게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이별. 다시 돌아온 고국, 같은 병원에서 재회하는 두 사람. 센터장이 되어 있는 그와, 자문의사 그녀. 멈춰 있던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다시 흐르는데! 그들의 숨 막히는 매디컬 로맨스! “결혼도 안 해 본 사람이 그걸 어떻게 잘 알아요? 나 없는 동안 연애, 결혼 건너뛰고 애만 만들었나?” “내가 너 처음 만났을 때 그랬지?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고. 그렇게 너 귀한 사람이라고, 나한테. 그 얘기 귓등으로 들었니?” “알죠. 들었고요. 잊지도 않았고요.” 지현이 아랫입술을 깨물며 대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게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커져만 가는데, 이제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한숨과 피곤이 채워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런 그를 쉽게 놓을 수 없음이 한탄스러웠다. 그의 행복을 빈다면 당연히 그를 보내야만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다. 이 마음이 뭐라고. 대체 사랑이 뭐라고. 서로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지키고만 싶은 걸까. “그랬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내내 후회해.” 지현은 처음 그의 고백을 들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나를 많이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그의 동공을 감돌던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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