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여인 수.
결혼을 한 달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그녀는 천사의 실수로
저승에 오게 되고, 왕따로 자살한 고3 뚱땡이 여고생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수가 아름답지 않아도 끝까지 그녀를 사랑할 거라던 약혼자 재민.
연인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그 앞에 나타난 거구의
여인이 자신이 수라 주장하자 황당하기만 하다.
자신들도 모르게 악마와 내기를 해버린 두 사람.
파란만장한 고3 수험생활과 혹독한 다이어트와의 전쟁,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기 위한 눈물나는 노력까지.
악마의 마수에 걸린 두 사람의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