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순정남, #재벌남, #평범녀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 유하은과 한선우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였다.
소위 왕따라고 불리던 선우.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 하은에게도 선우는 그저 왕따를 당하는 같은 반 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였다. 그랬던 그가 눈에 들어온 건 언제부터였을까.
단정한 교복, 꼿꼿한 자세, 친구들의 괴롭힘에도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던 그 모습들 때문이었을까.
같은 반인 것을 제외하면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짝꿍이라는 사소한 이유로 만나게 된다. 그렇게 하은과 선우는 우리가 되었고,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졸업을 하게 된다. 십 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하은과 선우.
서로 지우고 싶은 과거의 주인이 되어 버렸지만, 그리움과 미안함이 두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싹트는 건 순간이었다.
“그럼 나 너 좋아해도 돼?”
“좋아해 주면 좋겠어.”
그 순간에 빠져드는 달콤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