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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개가 먹은 유자나무

2권 완결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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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 개가 먹은 유자나무 1권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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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 개가 먹은 유자나무 2권

    2018.12.28

    3,600원

작품소개

학원물 / 너한테‘만’ 다정공 / 왕따수 / 공한테‘는’ 한없이 귀엽수

낙수는 점점 깊어지는 어둠으로부터 도망치듯 빠르게 발을 디뎠다. 차가운 공기가 폐에 가득 차 소화를 방해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달렸다. 팔을 세차게 휘두를수록 손목이 욱신댔다. 부기가 빠지지 않고 더 팽창된 살갗에서 열이 나고 있었다. 후끈대는 피부에 거푸 끼얹어지는 바람을 가르며 기억을 더듬었다. 오전에 학교에서 자신이 어슬렁어슬렁 찾아갔던 그가, 그의 잔뜩 움츠러들어 있던 등이, 너덜너덜 엉망이었던 그의 꼴이 뒤늦게 걱정을 끼쳤다.
‘이렇게 작은 상처도 뜨겁게 아우성치면서 항의하는데, 그 몸은 주인에게 얼마나 심하게 항의하고 있었을까. 태양의 부스러기, 혹은 태양만큼이나 뜨거웠을까. 그 정도의 온도를 사람이 견딜 수 있는 걸까. 아프지 않았을까.’
- 즐거움도 호기심도 없이, 그저 살아가기만 하던 소년 낙수의 눈 안에 자꾸 누군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는 걸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이 어려운지도 몰랐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에 이유를 대라는 다그침이 무서웠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도 되는 건지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미안하다는 말을 믿어도 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 말이 귀에서 겉돌았다.
그 애는 꼭 들어야만 한다는 듯이 말을 반복했다. 두 번, 세 번, 그 애의 입에서 나온 미안하다는 말이 이윽고 귀에 박혀 들어왔다.
“원아. 미안해.”
마치 눈물을 부르는 주문 같았다. 그래서 원은 서럽게 울었다.
- 누구의 눈에 띄지 않고, 그냥 사라지고 싶었던 소년 원이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는 누군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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