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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6.26 약 15.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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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가문의 선산을 찾기 위한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지혁.

그런데 신부는 사교계에서도 문란하기로 소문난 미수인데, 거기다 그녀는 그의 친구인 지훈과 사귀고 있다. 지혁은 어떻게든 이 결혼을 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위해 선산을 찾을 방법을 모색하는데 방법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할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해지며 결혼을 1달 안에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달갑지 않은 결혼준비 때문에 자주 그녀를 보게 될수록 예비신부가 수상하다.



-본문 중에서-

“그렇군요. 나중에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글쎄, 당신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닐 걸. 이 녀석은 곱창으로 샌드위치를 만든다고.”
“그래요. 저 곱창 좋아해요. 다음에 꼭 먹어봐야 겠어요.”
“그래…….”
지혁이 생각지 못한 그녀의 대답에 놀란 시선을 보냈지만 그녀는 주변을 호기심에 차 둘러보느라 눈치 채지 못했다.
‘이미수가 곱창을 먹는다고? 정말?’
“당신에게는 내가 모르는 면이 많은 것 같군?”
“예? 무슨?”
“아니야.”
그녀는 냉장고 안이 신기해 들여다보느라 그의 물음에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녀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호기심과 이곳을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 생소한 모습이 지혁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설명되지 않는 의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이 여자 뭐지? 대체 이 여자의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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