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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4.09 약 16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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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뭐? 약혼?
약혼이라는 것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다. 너무 늦은 것일까!
너는 절대 날 벗어날 수 없어. 너의 처음도, 마지막도 나뿐이야. 넌 죽어서도 내 여자여야 한다.

“5년 동안 많이 변했구나.”
“5년은 긴 시간이니까. 당신을 잊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했고.”
“훗, 그 반지를 끼고 있으면서 할 말은 아니군.”
한빛은 왼손 약지에 끼어 있는 너무도 소중한 반지를 보다가 힐끔 그의 왼손을 바라보았다. 그의 왼손에는 화려한 디자인의 반지가 가운데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다. 한빛은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왼손가락에 낀 반지를 빼내었다.
“돌려줄 사람이 없었기에 돌려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왔으니 돌려드리겠습니다.”
한빛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준후는 그 반지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집어 들고 던져버렸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이었다.
“나도 버리지, 네가 버렸으니까. 지금 이 순간부터 과거 따위는 없다. 앞으로는 미래뿐이다.”
그는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뜯었다. 그 목걸이에는 조금 전 그녀가 빼낸 반지와 한 쌍인 반지가 걸려 있었다. 그 반지 역시 던져졌다.
“쿡, 재밌군요. 그런데 한 발 늦은 것 같네요. 이미 결혼할 집안과 모든 이야기를 끝내버렸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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