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낯선 꿈의 도시 바르셀로나, 그곳에서 만난 선배, 공지섭.
대학교 때부터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 온 여자, 원혜윤.
“보자. 내일 이 시간 이 장소에서.”
“좋아요. 내일.”
처음 본 구엘공원이 석양이 지는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하지만 만나자는 그의 말에 설레는 것도 잠시.
“그만 날 향한 마음 정리해.”
그건 그저 꿈, 이루어질 수 없는 간절한 소망일뿐이었다.
가슴속에 상처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
그렇게 6년 후, 그를 다시 만난 건 호텔 로비였다.
“선배님이 라이언이죠?”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도망갈 생각이라면 접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가우디를 존경하지만 가우디가 될 수 없었던 여자와
그녀의 구엘 백작이 되어 주는 남자의 운명적 사랑.
Guel wants Gau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