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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고등학교 4대 천왕 시리즈

기하고등학교 4대 천왕 시리즈

허도윤

전체 이용가 다향

2019.01.04총 4권

  • 1권

    2019.01.04 약 10.6만자 3,000원

  • 2권

    2019.01.04 약 11.6만자 3,000원

  • 3권

    2019.01.04 약 13.5만자 3,000원

  • 완결 4권

    2019.01.04 약 14.9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기하고등학교의 4대 천왕이라 하면, 다음과 같다.
전형적인 마이웨이 스타일의 싹수머리 없는‘박사’ 서재필, 늘 혼자 움직이는 대체 불가 짱 ‘대장’ 민주한, 피아노 치는 우아한 뇌섹녀 ‘강신’ 강우연, 그리고 매너 좋기로 유명한 영재 초식남 ‘퀸’ 우해강. 그러니까 외모부터 재능까지 신이 특별히 신경 써서 어루만진 다음 세상에 내놓은 인종들. 하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그들도 하늘의 덕을 누릴 수 없었으니, 다시 말해서 순전히 제 할 노릇이었던 것이었던 거시다.


[1. 애인이 미남입니다]

8살, 깡이의 갑작스러운 증발은 재형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그래서 지금 재형의 마음속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우리,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야. 졸업 축하해.”

지나치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잘생겨 학교에서 ‘퀸’으로 불리던 우해강.
같은 반으로 엮인 적도 없을뿐더러 일면식조차 없었던 그 애가
졸업식 날 난데없이 나타나선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더니
그날 이후 불쑥불쑥 재형의 눈앞에 나타난다.

“서재형, 넌 구름이 왜 그렇게 좋아?”

부모님도 물어본 적 없는 질문을 하며 깡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나, 머리 쓰다듬어 주면 안 돼?”

매너 좋은 영재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어린 날 깡이처럼 자꾸만 떼를 쓴다.

‘정말 이상한 애야.’

그런데 어느새 생각의 화살표가 해강에게로 향해 있었다.


[2. 유턴후 직진입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세워지던 무렵,
송주 민씨는 고려파 문찬공, 조선파 이혁공으로 나뉘어 집안싸움에 휘말려 든다.

그로부터 6백여 년 후,

“저 맞고만 있지는 않겠습니다.”
“야, 이 녀석아. 내가 팥알만 한 너 때려서 뭐 하게.
우리 둘이 치고받으면 몇백 년 묵은 원한이 눈 녹듯 사라지기라도 한대?”

이혁공의 후손 정금과 문찬공의 후손 주한은
기하고등학교 고적 탐구반 <해부루시절>에서 만나게 된다.

같은 본관임에도 원수로 살아오고 있는 집안의 관계와는 다르게
정금은 엄격히 접근 금지령이 지켜지고 있는
‘늘 혼자 움직이는 대체 불가 짱’ 주한을 거리낌 없이 따라다닌다.
그리고 어느새 주한은 수많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정금의 유일한 ‘형님’이 된다.

“저, 형님 좋아하는 것 같지 말입니다. 형님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럼 지금부터 생각해 보면 되지 말입니다.”
“싫다.”
“이유가 뭡니까?”
“난 귀찮은 거 싫다. 문찬공파가 이혁공파랑 얽히면 귀찮을 일투성이일 거다.”
“형님 의외로 겁이 많지 말입니다.”
“그래. 나도 안다.”

그 후로 오랜 시간 정금을 향한 감정을 누르기 위해 애쓰던 주한은
서로를 외면하기 위해 둘러 뒀던 방어막이 무너지자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참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나 유턴했어. 더는 못 돌려. 이제 직진만 남았다고. 정금아, 우리 같이 가자. 어?”


[3. 당신이 증상입니다]

두터운 밤색 뿔테 안경을 낀
통통한 까치집 머리 여드름쟁이라고 해서
일명‘ 어글리’로 불리던 하다열.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조용히, 없는 듯이 살고 싶었던 다열 앞에
“하다열. 계속 노래하자. 내가 길이 돼 줄게.”
4대 천왕의 홍일점이자 피아노 치는 우아한 뇌섹녀,
‘강신’ 강우연이 나타나 손을 내민다.

언제나 바쁜 아버지,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로 인해 외로웠던 다열에게
“정말 예쁘네. 이렇게 예쁜 게 내 거라니.”
‘어글리’를 ‘러블리’로 대해 주는 우연은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아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2Y.Music>의 유일한 소속 가수로서 첫 방송 녹화를 앞두고 있던 일주일 전,
다열은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꼬여 버리고 마는데…….


[4. 함수의 포로입니다]

재필에게‘ 사랑’은 그저 개념일 뿐이었다.
서른한 해를 살아오며 여자라는 구체적인 대상에 설레거나 흔들린 적 없었다.

그런데 은기의 웃음을 보는 순간 재필의 가슴이 철렁했다.

“은기 씨도 친구 있어요?”
“친구도 없게 생겼나 보네요. 어떡하죠? 애석하게도 있어요.”
단순한 호기심인 줄 알았던 감정이 즐거움으로 변해 가고,
“나는 모르는 은기 씨를 우해강이 알고 있다는 게 너무 기분 나빠.”
어느 순간부터는 그녀가 자신만을 봐 줬으면 하고 바라게 됐다.

“은기 씨하고 정식으로 만나고 싶어요.”
“그럴 수는 없어요.”
재필의 가슴으로 순수한 통증이 찾아왔다.
“이유는요?”
“서 선생님은 양달에 사는 사람이에요. 반면에 전 응달에 살고 있죠.”
태어나 처음으로 무력감을 느꼈다.

‘그래서 이제…… 어떡할래?’
‘너를 걸어, 서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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