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6.08.03 약 15.2만자 3,6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난 당신의 아내로 머무는 데 기한이 정해진 사람이란 거 잊지 마세요.”
유고희, 오늘 약속된 2년간의 정략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겉으로는 빈틈없고 한 치의 흐트러짐조차 없어 보였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선 가라앉지 않으려 죽도록 애쓴 나날이었다.

“이렇게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여자였었나? 내 곁에 있는 것이 그렇게 불편했었나?”
강인환, 정략이었다 해도 사람이 나간 빈자리는 생각보다 휑하다.
아내라는 이름의 여자는 그가 그어 둔 선을 확실하게 지키며 가족들을 챙겼고,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았다. 단 한 번도.
그가 원했던 군더더기 없는 결혼 생활이었다.

무늬만 부부, 분명 그뿐인 관계였다. 하지만……

사진 속의 그녀는 매번 다른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함께 산 2년 동안 자신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미소였다.
그 모습이 밝은 햇살 같아 자꾸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인환은 기분이 묘해졌다.

그녀가 그를 물들였듯 이젠 그가 그녀를 길들이려 한다.
부디 늦지 않았기를.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600원

전권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