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밝고 당찬 모습 뒤에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구원을 기다리는 여자, 김여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 낯선 도시에서 자신만큼이나 아픈 상처를 가진 그를 만난다.
살아갈 날들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지나온 시간에 대한 절망이나 슬픔보다 커지는 것…….
그게 내가 기다리는…… 구원이에요.
언젠가는 지금 내가 살아 있는 이 순간에 대한 기쁨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과거의 아픔보다 더 커지는……
그런 구원의 순간이 내게도 오지 않을까요?
여자들로 인해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채
‘야수의 성’에 은둔하는 남자, 마크 라일리(Mark Riley).
구원을 기다리는 그녀를 원한다.
그 구원이라는 것, 찾게 되면 나에게도 알려 줘.
당신이 말하는 구원, 나도 알고 싶어졌거든.
그러니까 내 곁에 있어.
내 곁에서 안식을 찾고 구원을 얻어.
그러고 나서 당신이 나를 구원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