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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4.07.21 약 17.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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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내, 나라를 위해 뼛골 빠지도록 정무에 임해왔거늘,
애 셋 딸린 홀아비한테 시집이나 가라니!”
부왕의 유언에 따라 방종한 오라비 왕을 돕기 위해 불철주야
조정 업무에 매달린 진국의 하나뿐인 공주이자 신녀 진사율.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대가는 신력이 다했음을 천명하고 동맹국인
환국의 왕장자와 혼인하라는 오라버니의 날벼락 같은 명령뿐.
그래서 신녀는 결심한다. 죄다 때려치우기로!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나도 같이 가겠소. 공주와 함께 있는 게 재미있구려.”
몰래 외유를 나와 진국을 은밀히 누비던 환국의 셋째 왕자 환무진,
저잣거리에서 난데없이 위기에 빠진 진국의 공주를 만났다.
그런데 이 공주, 궁궐에서 야반도주했단다.
게다가 그 이유라는 것이 그의 맏형인 환국의 왕장자와 혼인하기 싫어서란다.
호기심이 급발동한 무진 왕자,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공주와 함께하며 그녀를 지켜주기로. 울며 겨자 먹기로 무진과 동행하게 된 사율.
무진을 만난 후로 한층 파란만장해진 그녀의 여정은 과연 어디로 이어질지?
호쾌한 왕자 무진과 허당 수재 공주 사율의 유쾌 발랄 외유 연애기!
“지금 다른 사내와 혼인하겠다는 거요? 나한테 이리 안기고,
같이 밤도 보낸 데다 입맞춤까지 하고서?”
사율은 잘 익은 능금 같은 얼굴로 떠듬떠듬 대꾸했다.
“내, 내가 언제요! 내가 언제 당신하고 이, 입맞춤을 했다고……?”
“지금.”
말하는 동시에 무진의 뜨거운 입술이 사율의 붉고 촉촉한 입술을 훅 덮쳤다.
졸지에 입술을 빼앗긴 사율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무진이 하는 양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몸은 아직도 그에게 단단히 잡혀 있고, 그의 뜨거운 숨결이 훅훅 끼쳐 왔다.
급기야 무진은 혀끝을 살짝 내밀어 사율의 여린 아랫입술을 희롱하듯이 핥았다.
그러다가 그녀의 입술 사이로 은근슬쩍 혀를 밀어 넣었다.
순간 사율은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벌려 신음을 토해냈다.
“아……!”
“내 것이오. 알아듣겠소? 만약 다른 남자와 혼인하겠다면 그가 누구든 죽일 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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