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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02.12 약 17만자 3,600원

  • 완결 2권

    2014.02.12 약 16.1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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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예신국(豫神國)의 당찬 공주 연희은. 그녀는 대신국(代神國) 태자와의 국혼을 치르기 위해 뱃길로 이동하던 중 해적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마주한 낯익은 대신국의 사내. 그는 일전에 몰래 황궁에서 빠져나와 공주의 신분을 감춘 채 하룻밤 술을 기울이며 벗이 된 자였다. “이 정도 인연이면 이름을 알려 줄 정도는 되지 않나?” “은…….” “은? 뭔가 숨기는 듯한 이름이군. 뭐, 난 랑이라 불리지. 아무튼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좋든 싫든 가짜 부부 노릇을 해야 해.” “미친 거 아니야? 게다가 부부를 어떻게 가짜로 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걱정하지 마, 예신국으로 꼭 돌려보내 줄 테니.” 하지만 흐르는 시간만큼 그가 가슴에 차올라 대신국의 태자비가 되어야 할 공주 ‘연희은’은 여인 ‘은’이 되고, 해적 토벌을 위해 위장 잠입을 했음에도 그녀가 먼저 떠오르는 ‘랑’은 그저 ‘한 사내’가 될 뿐이다. “이러면 안 되는 걸 아는데, 알면서도…….” “네가 좋다, 은아. 네가 좋아서, 좋아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유미설의 로맨스 장편 소설 『황족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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