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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04.21 약 12.5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14.04.21 약 13.3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14.04.21 약 13.1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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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둠.
사방은 온통 어둠뿐이었다. 오직 두 개의 반짝이는 빛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불빛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반딧불이나 동물의 눈빛은 더욱 아니었다. 그렇다면....
사람의 눈빛이었다. 마치 야수와 같은 사람의 눈빛이었다.

번쩍!
눈빛이 더 강해지면서 두 개의 빛이 더 보였다. 이번에는 손이었다. 손바닥 모양의 불빛이 환영처럼 어른거리더니 엄청난 광채를 뿜어냈다.

콰콰콰쾅...!
쿠르르릉...!
광채와 함께 벽이 허물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수십 개의 불빛이 밝혀졌다.

"크하하하하, 드디어 완성했다. 오백 년 숙원이 드디어, 드디어 이루어졌도다!"

우우웅....
사람의 목소리치고는 너무 컸다. 수십 명은 족히 수련할 수 있을 것 같은 밀실이 흔들렸다. 목소리에는 엄청난 내력이 실려있었다. 불빛이 밝혀지면서 밀실의 광경이 서서히 드러났다. 밀실에서 무공을 펼친 사람은 중년인으로 특이하게 머리카락이 하얀색이었다. 아직까지는 흰머리가 날 나이가 아닌 것 같은데... 묘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다.
한편으로는 분위기가 있어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중년인의 정면으로는 완전히 무너져 내린 벽면이 있었다. 헌데 그것은 그냥 벽면이 아니라 강철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옆의 벽면은 강철벽면이 견디지 못하고 구멍이 나자 무너져 내린 것이었다. 그렇다면 중년인의 손에서 뿜어나온 불빛이 강철판과 벽면을 뚫었다는 말인가? 강철은 그냥 보기에 적어도 반 자는 됨직했다.
그것은 수십 마리의 코끼리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할 정도의 두께이다. 결코 사람의 힘으로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중년인은 간단히 해치워버렸다.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밀실의 한구석에 쌓여있는 것들이었다.

해골!
그것도 수백 구는 됨직한 해골들이 쌓여있었다.
어떻게 해서 이런 곳에 사람의 해골이 있는 것일까?
중년인은 그런 것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 듯했다.

"이제 무림은 영원히 우리 등각의 것이 될 것이다. 태양성광이 완성된 이상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크하하하!"

그는 자신의 입으로 등각이라고 했다.

[등각(鄧閣)]

우리는 이 이름을 앞으로 자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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