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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9.03.25 약 13.3만자 6,500원 5,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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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싶었던, 한창 현실 도피의 꿈을 무럭무럭 키울 나이 26살. 세연은 며느라기 판타지가 가득한 예비 시월드를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도망쳐버렸다. 사라진 약혼녀, 엄마의 분노, 여전한 백수 라이프. 난장판 같은 현실을 피해, 효녀 코스프레를 위해 치매가 걸리신 할머니와 오랜만에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할머니는 무작정 소중한 '책갈피'를 찾아달라고 한다.

 "내가 광복군에 있을 때는 온갖 일을 다 했어. 그깟 책갈피 하나 찾는 게 뭐 대수라고!"

 다시 도진 할머니의 광복군 타령. 모든 것이 억울하고 눈물이 날때, 세연은 우연히 책꽂이에서 낡은 노트 하나를 발견하고 정신을 잃는다.

 19..45년..?
 
 노트와 함께 타임리프를 겪은 세연은 자신이 미국에서 왔다고 둘러대면서, 할머니가 알려준 이야기와 지식을 뒤섞으면서 광복 전 혼란상을 실컷 겪게 되는데... 그때 등장한 한 남자. 대한민국 광복군 소속 비밀 요원, '하경'. 너무도 무더웠던 여름밤의 꿈 같았던 날들이 이제 역사가 아닌 눈앞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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