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가슴이 아픈 것도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것이다. 그녀가 있는 삶에 쉽게 적응했던 것처럼, 그녀가 없는 삶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나의 옛 여자 친구가 미쉐린 스리 스타인 날 버리고 짬뽕과 바람이 난 것처럼, 나도 송현진을 잊고 또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그러나 그 말에도 예외가 있다는 걸,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횡단보도에서 송현진을 재회하고 깨달았다. 나는 아직도 그녀가 좋았다. 그녀 대신 차에 치여도 상관없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