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찰스 디킨스의 불후의 명작인 이 소설은 19세기 런던의 춥고 음산한 거리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에비니저 스크루지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냉혹한 구두쇠였다. 그에게 크리스마스란 그저 지갑을 얇게 만들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하는, 쓸모없는 날일 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 밤,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경고한 대로 세 명의 정령이 스크루지를 찾아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이 구두쇠 영감의 개과천선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익숙한 줄거리 너머에 숨겨진 디킨스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시대를 관통하는 휴머니즘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