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이원그룹 진미연 회장의 외동딸이자 친남매처럼 자란 동생
강사랑이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었다.
어린 시절 진 회장댁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능력을 키워 제이원그룹 전무 자리까지 오른 민혁은 미국에 있는 미연이 걱정이다. 심장이 좋지 않아 수술 차 미국으로 간 미연에게 소식이 전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이 뻔했다.
그러던 차 우연히 사랑과 똑같이 생긴 여자, 민주를 보게 된다.
* * *
부모나 다름없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빠듯한 형편에 당장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상황에 놓인 민주는 막막함이 앞서지만 한 줄기 빛처럼 일전에 참가했던 제이원 그룹 공모전 합격 연락을 받게 된다.
큰 상금에 취직까지 보장된 혜택.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출근 한 곳은 회사가 아닌 대저택이다.
“뭐지….”
의아해하던 찰나 완벽한 남자가 눈앞에 나타난다. 자신을 제이원 그룹 전무라고 소개한 그는 느닷없는 제안을 한다.
“당분간 서민주씨가 일하게 될 곳은 여깁니다.”
“.... 그게 무슨.”
대답 대신 그가 내민 건 사진 한 장과 계약서.
사진 속 여자는 제 얼굴과 똑같이 생긴 모습이다.
“대가는 충분하게 해 주죠.”
시작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의 삶이 펼쳐지기 시작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