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5.06.30 약 10만자 3,000원

  • 2권

    2025.06.30 약 9.6만자 3,000원

  • 완결 3권

    2025.06.30 약 9.8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안 되겠다. 호칭을 정하죠, 우리.”
“호칭?”
“이름이 같으니까 헷갈리잖아.”

차윤이 플라스틱 테이블 위에 팔짱을 턱 내려놓았다.

“간단하게 포지션으로 부를까요. 작곡가님, 작사가님.”
“에이, 그건 너무 거리감 느껴지는데?”
“거리감 느껴지라고 정하는 건데?”

어쭈, 이것 봐라? 윤이 눈을 반짝인다.

“오, 우리 차차 말이 많이 짧아졌다?”
“차차?”
“응. 차차. 호칭 정하자면서요. 이름 앞 글자 따서 차윤 씨는 차차, 나는 윤.”

차윤은 기막히다는 듯 상체를 바로 세웠다. 그 감정선을 윤이 놓칠 리 없다.

“아니다, 작사가 짬바가 있는데 라임 좀 맞춰 줘야지. 차차에 어울리게 나는 요미 유니.”
“욤, 뭐요?”

차윤의 표정이 썩어갈수록 윤은 환해졌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조금씩 혀짧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귀요미 윤이의 줄임말, 요미 유니. 아니면 쪼꼬미 윤이도 괜찮고. 꼬미 유니.”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 등록

정가

소장

권당 3,000원

전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