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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3.22 약 8.5만자 2,800원

  • 2권

    2024.03.22 약 9.4만자 2,800원

  • 완결 3권

    2024.03.22 약 9.3만자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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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전생의 한을 품은 저승사자 이설.
죽을 운명인 재하를 살려준 벌로 지옥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염라는 100일 안에 이행할 시 벌을 내리지 않겠다는 조건하에 이설을 이승으로 쫓아낸다.
재하가 모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이설은 그것을 빌미로 그의 집에 입성한다.
그의 잠꼬대를 듣고 그가 전생의 남편이자 원수인 태준이라고 확신한 이설은 복수를 꿈꾼다.

“후회할 거였다면 애초에 이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재하.
원하지 않는 상대와의 파혼을 위해 이설을 가사도우미로 고용하며 계약서에 연애 조항을 몰래 집어넣는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설은 재하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 뒤 무참히 버릴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이설은 복수할 시간을 벌기 위해 죽을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하게 되고
재하는 그녀의 서툰 유혹에 조금씩 흔들린다.

“그렇게 계속 감상만 할 작정이야?”

*

“날 살려. 어서!”

본능에 취한 남녀를 앞에 두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이설이었다.
그러니 죽음을 맞을 남자의 목소리 따위는 외면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남자가 제 손을 잡지 않았다면,
그의 눈동자에 제 얼굴이 맺히지 않았다면,
그를 살리는 짓은 하지 않았을까.

“같이 살자, 우리.”

이 비극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그의 곁에 머물러야 했다.

“거절한다면?”
“당신이 겁낼 만할 일을 벌이는 수밖에.”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이곳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남자라는 사실을.

“이 세상에 내가 겁낼 만한 일은 없어. 대신 당신이 겁낼 일은 차고 넘치지.”

거침없이 다가서는 몸짓은 낯선 감정을 일깨웠다.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기도 전에, 그토록 죽이고 싶던 원수가 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는 게 고통인 남자였다. 그래서 선전포고했다.

“사랑해 줘. 널 버릴 수 있게.”

이설은 복수를 위해 기꺼이 그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당신을 살렸으니까 당신을 줘 #감히 인간 따위가 #선을 넘어야겠어 #나의 유일한 낙원 #사랑해 줘, 널 버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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