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의 후계자 벽창왕 심리는 천제의 서른세 번째 손자와 혼인하라는 명이 내려오자 혼인을 피하려고 범계(인간계)로 도망간다. 하지만 마계의 추격자에게 크게 부상을 당한 그녀는 내력을 잃어 원신(原身)인 봉황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한낱 닭으로 오해받아 행운이라는 남자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는 뭔가 평범한 범인 같아 보이지 않는다. 원신으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을 알아듣는가 하면, 귀신도 보고 점도 칠 줄 안다고? 대체 이자의 정체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