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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쓴 BL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친구가 쓴 BL소설 속으로 들어왔다

달구닭

전체 이용가 읽을레오

2023.10.11총 4권

  • 1권

    2023.10.11 약 9.7만자 2,100원

  • 2권

    2023.10.11 약 10.2만자 2,100원

  • 3권

    2023.10.11 약 9.4만자 2,100원

  • 완결 외전

    2023.10.11 약 6.7만자 2,1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친구가 쓴 쓰레기 같은 소설에 들어와버렸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는 조연이면 좋았을 텐데...
이 소설이 평범한 소설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납치, 감금, 그리고 고문이 난무한 폐물이라니...
주인공들을 질투해 사지가 짤리는 역할이라니.. 망할...
차라리 죽어서라도 이 소설에서 나가겠어!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어!
난 꼭 여기서 벗어날 거야!

ㅡㅡㅡㅡㅡ

잔디네... 흐음 잔디라...
아니, 잔디?
나 어디에 누워 있는 거니?
설마 바깥?
왜 바깥에 그대로 그냥 누워있는 거지?
왜?

설마 기절했는데 옮겨주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버려둔 거야?
진짜로? 에이, 설마...
아니, 진짜?
이런 미친!
아니 그것보다. 또 죽지 못했잖아?

나는 살아있는 감각에 몸서리를 쳤다. 주인공 손에 죽임을 당하면 진짜로 이번에는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이번에도 이상하게 나에게서 죽음이 비껴나갔다. 뭐, 바인놈이 내가 죽으면 곤란하니깐 힘 조절을 잘 해서 기절할 수준으로만 목을 조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성질머리에 그렇게 섬세한 힘 조절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이런 힘 조절이 가능하고 살짝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면, 본 소설에서 그런 일 안 일어날 수도 있는데.... 가서 물어봐야 하나..

하지만 내 목을 조르는 그 싸가지 없는 그 얼굴을 굳이, 굳이 다시 보기는 싫었음으로 재고하지 않았다.

“아가씨... 왜 그러세요.. 진짜!!”
“내가 뭘...”

재스민은 뭐가 그렇게 속상한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어깨를 주먹으로 팡팡 쳤다. 나는 머쓱함에 뒷머리를 긁었다.

“왜 그런 무례한 말을 함부로 내뱉으시는 거예요. 그러다가....”
“야, 솔직히 무례하기로는 그 놈이 먼저 무례했거든?”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보고 저거라고 하며 치우라고 한 건 그놈이었다.
왜 내가 먼저 당했는데 참아야 하지?

나는 그 놈한테 아양이나 애교를 떨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우리 엄마는 평소 친절을 친절로 갚고, 무례는 무례로 갚으라고 말했었다. 무조건 일차원적으로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무례하게 바보처럼 당하고 있지는 말라고 하셨다.

“아가씨, 그러다가 진짜로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상관없어.”

솔직한 감정으로는 차라리 죽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나는 여기서 살 생각이 전혀 없는데?
모르는구나...?

“도대체.. 왜... 왜 그러시는 거예요...”

재스민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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