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3.05.15 약 11.6만자 2,800원

  • 2권

    2023.05.15 약 13만자 2,800원

  • 3권

    2023.05.15 약 9.3만자 2,800원

  • 4권

    2023.05.15 약 10.9만자 2,800원

  • 5권

    2023.05.15 약 10.7만자 2,800원

  • 6권

    2023.05.15 약 11만자 2,800원

  • 7권

    2023.05.15 약 11.1만자 2,800원

  • 완결 8권

    2023.05.15 약 11만자 2,8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가족에게 버려져, 신전에서 살아가던 유리에. 어느 날 가문의 피를 타고 내려오던 저주가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가. 난 네가 싫지 않아. 너에겐 기회를 주고 싶어.”
“기, 기회....”
“그래. 넌 곧 변경백과 결혼하게 될 거야. 그에게 약속만 받아낸다면, 네 승리로 해주마. 네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들어줄게.”
“....”
“그렇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너도 네게 무엇이든 주어야 할 거야.”

내기를 받아들인 지 얼마나 지났을까. 유리에는 곧 북부의 변경백과 사랑에 빠졌다.

“제, 제가... 조, 조금 더 그분을 닮았다면... 다, 당신은 절 사랑하셨을까요...?”
“아니. 맹세하지. 내가 죽어도 당신 따위를 사랑할 일은 없을 거야.”

“에디... 나, 나는....”
“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버려진 날, 그녀는 결국 어둠에게 말했다.
유리에는 저주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당신을, 당신을 몇 년이나 기다렸다. 당신을 그리워했어.”
“어머니. 그 말을... 그 말을 후회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유리에. 너만 승낙해준다면... 네가 다시 공작가로 와주었으면 좋겠다.”

왜 이제야 그 말을 하시나요? 그때의 나라면, 당신들을 용서했을 텐데. 그리고 고맙다며 행복해할 수 있었을 텐데.
눈물이 흘렀다. 사과를 받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2,800원

전권 2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