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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3.20 약 7.7만자 2,500원

  • 완결 2권

    2023.03.20 약 7.9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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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제가 지금 키스를 찾고 있어서요.”
“네?”

현준은 휘청거리는 다현이 넘어지려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일단 어깨를 붙잡았다.

배시시 웃는 얼굴에 빨갛게 달아오른 두 뺨. 그리고 가녀린 어깨.
청초한 눈망울로 저를 올려다보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였을까,
현준은 다현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혹시 키스 잘하는 방법 아세요?”

*

5년 전, 알코올 향을 가득 풍기며 제 입술을 훔쳐 갔던 그녀가 다시 눈앞에 나타나더니,

“재워줘요.”

이번엔 재워달란다.

“내가 누군진 알고?”
“몰라. 근데 그냥 재워줘요. 향기가 너무 좋아.”

침대에 누운 채 배시시 웃으며 저를 올려다보는 다현이 너무 예뻤다.
초점 없이 흐릿하게 뜬 그녀의 두 눈이 현준의 눈엔 촉촉하게 젖은 진주처럼 빛나 보일 정도였다.

“이번에도 도망갈 건가?”
“우리…, 만난 적 있어요?”

현준은 한 손으론 침대를 짚은 채, 한 손을 들어
다현의 이마 위에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만난 적이라니….”

스르륵 고개를 숙여 다현의 얼굴 가까이 몸을 숙인 현준이 낮게 속삭였다.
“키스한 적 있냐고 물어야지….”

5년 만에 만난 첫 키스 그녀를 향한 한 남자의 거침없는 직진이 시작된다.


#첫사랑그녀 #이번엔안놓쳐 #내가 말했지, 나는 5년이었다고. #너를 좋아해 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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