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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2.01 약 10만자 3,000원

  • 2권

    2022.12.01 약 10.6만자 3,000원

  • 3권

    2022.12.01 약 10.7만자 3,000원

  • 완결 4권

    2022.12.01 약 10.6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원나잇,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능력남, 절륜남, 능력녀, 재벌녀, 상처녀, 복수, 권선징악, 달달물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바람 난 남자 친구를 보고 파혼을 통보한 지유.

신혼집 살림까지 깨트리며 슬픔을 표출하다가
층간 소음 때문에 찾아온 아랫집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술김에 충동적인 제안을 하는데…….

“나 좀 안아 줄래요?”
“여기서 더 하면, 나 안 멈춰요.”

아랫집 남자의 긴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로 파고들더니 입술이 포개졌다.

“지금부터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다 기억해요.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면 화낼 거니까.”

잠깐의 충동질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걸까?

"차재욱입니다. 잘 지내 봐요.”

전 남자 친구를 피해 이직한 회사에서
섹시한 슈트발을 뽐내는 아랫집 남자.
그것도 대표 직함을 단 차재욱은
지유에게 달콤한 플러팅을 시작하는데……?

“유지유 대리. 우리 사내 연애 합시다.”


▶잠깐 맛보기

“내가 오늘 그쪽이랑 자면 김정민한테 조금이나마 복수하는 걸까요?”

재욱은 자신의 허리를 감고 있는 지유의 팔을 풀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에 번뜩 정신을 차린 그녀가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저었다.

“아, 하하. 장난이에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충동적이었다. 재욱은 한 발짝 멀어지려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몸을 돌렸다. 위치가 바뀌며 커튼이 쳐진 창에 지유의 등이 기대졌다.
조금 다급하게 내려온 그의 입술이 지유의 입술을 삼켰다.

“으음!”

자신의 입속을 침범한 그의 행동에 놀란 지유가 몸을 흠칫 떨었다. 그 반응에 재욱의 움직임이 조금 느리고,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속눈썹을 그가 반쯤 뜬 눈 안에 담았다.

재욱은 작게 떨리는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뺨을 어루만지던 손을 등 뒤로 돌려 가녀린 허리를 안고, 떨어지기 싫다는 듯 바짝 밀착시켰다.

“하아.”

떨어진 입술 사이로 가쁜 숨이 터져 나왔다. 이마를 맞댄 재욱이 지유녀를 안아 올렸다. 지유의 두 다리가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를 감쌌다. 그녀는 제 시선 아래에 놓이게 된 재욱의 뺨을 어루만지다가 이내 입을 맞췄다.

재욱의 발이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떨어질 줄 모르고 서로를 갈구하던 두 사람의 입술이 지유의 몸이 침대 위에 눕혀지고 나서야 떨어졌다.

“여기서 더 하면, 나 안 멈춰요. 싫으면 지금이라도 말해요.”

지유는 그 또한 충동적이었을 걸 알았다. 하지만 싫지 않았다.

“안 싫어요.”

그런 지유를 빤히 내려다보던 재욱이 그녀의 두 손목을 모아 한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티셔츠를 훅 끌어 올려 버렸다. 재욱은 그녀의 턱을 잡고 자신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금부터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다 기억해요.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하면 화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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